맥 미니를 샀다. 42서울을 다니다 보니 맥을 안써본건 아닌데, 그 환경이 뭘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나의 맥이다 라는 느낌으로 사용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맥 미니를 사놓고 뭘 설치해야하나 한참 헤맸는데, 나 같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현재 설치한 앱을 정리해두려고 한다. 이거 외에도 슬랙, 카카오톡, 구글 크롬 등도 바로 설치했지만 맥에서 사용하는 것만 적었다.
다 추천하지만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로 나열하였음.
맥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팁) 윈도우의 알트탭을 맥에서 사용하려면 커맨트+탭인데, 같은 도큐먼트 내에서(구글 크롬에서 다른 구글 크롬 창으로) 이동하려면 커맨드+ ~(1번 왼쪽 버튼)을 누르면 된다
1. RunCat
https://apps.apple.com/kr/app/runcat/id1429033973?mt=12
내 맥의 현재 상태를 표시해주는 앱이다. 귀여운 고양이가 천천히 뛰고있다가 CPU의 가동률이 올라가면 더 빨리 뛴다.
위 스크린샷처럼 설정을 조정해서 메뉴바에 숫자로 표시할 수도 있다.
윈도 노트북은 쓰면서 뭔가 일을 하면 팬 도는 소리가 들려서 아 얘가 지금 일을 하고 있구나 이렇게 느낄 수가 있는데, m1 맥은 그런 게 없어서 이게 깔려있으면 좋다.
2. WeatherBug
https://apps.apple.com/kr/app/weatherbug-weather-forecasts-and-alerts/id1059074180?mt=12
메뉴바에 현재 날씨를 표시해주고 메뉴바를 클릭하면 오늘의 기온 변화를 알 수 있다.
윈도우 노트북과 맥미니를 같이 사용하다보니 이 앱이 없을땐 잘 몰랐는데 있으니까 윈도우 밑에 표시되는 날씨를 좀 덜 보게 되는 것 같다.
컴퓨터에서 일기예보를 검색해본 적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3. CheatSheet
https://cheatsheet-mac.softonic.kr/mac
키보드의 커맨드 키를 길게 누르면 현재 사용 가능한 단축키의 목록이 뜬다.
맥을 오래 사용해서 일상적으로 단축키를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필요 없겠지만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매번 옆에다가 창을 띄워두고 보는 것보다는 금방 확인 가능해서 확실히 좋음.
4. Spectacle
https://spectacle.softonic.kr/mac
맥을 처음 썼을 때 혼란을 느낀 상황 중에 하나가 창을 끌어서 한쪽 끝까지 밀었을 때 저절로 화면의 반을 차지하게 되지 않는다는 거였다.
윈도우를 오래 써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기능이 없으니까 너무 이상했다. 창을 반씩 두고 코딩해야 하는데 그게 쉽게 안되니까 계속 창의 크기를 조정해야 했음.
맥을 오래 쓰신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이 앱을 깔아서 해결했다. 단축키 한 번에 창을 왼쪽 오른쪽으로 보낼 수 있어서 만족함.
5. AppCleaner
https://appcleaner.softonic.kr/mac
프로그램을 삭제할 때 남을 수도 있는 찌꺼기 파일까지 한 번에 삭제해준다.
사용 중에는 프로그램을 지울 일이 많지는 않지만, 처음에는 되는지 안되는지 설치하기 전까진 모를 때 일단 설치해보고 안될 때 지우면 되니까 자주 사용하게 된다.
6. eqMac
사용 환경에 따라 필요성이 달라질 것 같다. 이름은 eq맥이지만 eq 기능을 잘 활용하지는 않고 있다.
LG 모니터를 연결했을 때 맥에서 소리 크기 조절이 안돼서 설치한 앱인데, 키보드에 있는 버튼으로 소리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어서 유용하다.
처음에는 MonitorControl을 설치해서 사용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음량 조절을 하면 화면이 껐다 켜져서 이걸로 바꿨다. 잘 사용하고 있음.
7. Karabiner
https://karabiner-elements.pqrs.org/
윈도에서 사용 중인 키보드를 분배기만 사용해서 맥 과 윈도를 같이 사용하다 보니 Fn 키가 없어서 사용하고 있는 앱이다.
맥에서 간단하게 키를 매핑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8. Keka
압축 프로그램이다. 신기하게도 앱스토어에서는 유료, 홈페이지에서는 무료이다. 무슨 정책 때문인지 궁금하다.
윈도와의 호환성을 위해서 설치해야 한다고는 하는데, 그런 상황을 겪어보고 설치를 했어야 뭔가 깨달음이 있었을 텐데 설치 먼저 해서 그냥 평범한 압축 프로그램처럼 사용하고 있다.
9. Amphetamine
https://apps.apple.com/kr/app/amphetamine/id937984704?mt=12
나는 맥의 설정을 10분 뒤에 화면보호기 실행 + 30분 뒤에 화면 꺼짐으로 해뒀는데, 상황에 따라 이걸 취소하고 싶을 때가 있다.
운동 루틴을 화면에 띄워두고 운동 중인데 화면보호기가 실행되면 다시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게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맥의 설정을 그때마다 고칠 수는 없으니까 이럴 때 사용하는 앱이 암페타민이다.
빈 커피 주전자를 우클릭하면 커피가 차오르면서 화면보호기와 디스플레이 끄기와 잠자기를 막는다. 심플한 앱이지만 유용한 사람에게는 유용할 듯.
10. Avast Security
https://www.avast.com/ko-kr/free-mac-security#mac
원래 맥은 꾸준히 보안 업데이트를 해주기 때문에 백신 프로그램을 안 써도 된다 이런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샌가 그래도 설치하는 게 맞다 이런 여론이 더 커진 것 같다.
실제로도 설치한 이후에 뭔가 바이러스를 잡은 적은 없고 웹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못 들여다보게 막는 역할에 더 충실한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으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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